부여 한정식-연꽃이야기

2019.08.11

 

부여어린이박물관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점심으로 연잎밥 정식 먹으러 고고~

식당으로 가는 길에 연잎이 엄청 많이 있어서 그런지 그 주변에 연잎밥하는 식당이 많이 있었다.

 

신랑이 알아본 식당으로 갔다.

다행히 대기줄 없이 그냥 바로 들어가서 주문!!!

뭔가 밖에서 봤을땐 전통 찻집 같이 생긴거 같았다.

그런데 정말 COFFE&TEA ㅋㅋㅋㅋㅋ

우린 1층에서 밥 먹었는데 2층이 카페인건가????

 

버섯 전골도 먹어보고싶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연잎밥 정식2개와 연돈까스 하나 시켰다.

다른테이블을 보니 돌솥밥 시켜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서빙해주시는 분이 친절하게 주문도 받아주시고 손님들이 반찬이 부족한게 있는지 없는지 보시는건지 자꾸 손님들을 쳐다보시는거 같았다.

연잎밥정식2개가 드디어 나왔다!

가격대비 맛도 괜찮고 연잎밥에서 연잎향이 생각보다 많이 나서 맛있었다.

모든 반찬이 깔끔하고 죠미료 없이도 맛있는 맛이였다. 연근튀김과 인삼튀김은 처음 먹어봤는데 거부감 없이 맛있었다.

그런데 고등어는 약간 홈쇼핑 간고등어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맛은 맛있었다.

된장국? 된장국은 건강한맛? 맛은 있었다.

샐러드는 돈가스와 정식에 나오는 샐러드라 두개가 나온듯하다.

반찬은 추가로 주문하면 먹을수 있는데 아들이 돈가스를 남기는 바람에 딱 적당했다.

 

 

연잎밥정식보다도 연돈가스가 더 맛있었다.

고기가 부드럽고 연잎향이 나는거 같으면서도 느끼하지않고 양도 딱 적당하게 나오는거 같았다.

돈가스 소스도 맛있었다.

돈가스 양은 어른이 먹기엔 좀 부족할꺼같기도 하고 어린이가 먹기엔 좀 많은거 같기도 했다.

어린이 입맛에도 맛은 굿!

식당 밖으로 나오면 앞쪽에 정원같이 꾸며놓으신거 같은데 연꽃도 많이 있었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연잎밥에 연잎을 직접 재배해서 요리하신다고 적혀있던데 이곳에서 재배해서 요리하시는거 같았다.

뭔가 맛있어서 그런지 믿음이 갔다. 연꽃도 싱싱해보이고^_^

날씨 시원해지는 가을쯤에 다시한번와서 버섯전골이랑 돌솥밥, 돈가스는 다른 돈가스를 먹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