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3
추석당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큰집에 갈려서 준비해서 가고있는데....... 뚜둥...... 두찌 이유식을 시댁에 두고왔다.....ㅜㅜ
너무 새벽에 비몽사몽 정신없이 준비한탓에 어머님이 음식싸주실때 두찌 챙기고 있느냐고 냉장고를 열어보지못한 내 잘못이요.ㅠ 다시 시댁(일산)으로 가서 이유식 가지고 큰집(광명)으로 고고싱...... 다시 출발하는데 차가 조금씩 많아지고있어서.. 차가 막힐까봐 조마조마했다.ㅜ
아니나 다를까 큰집 형님이 음식 다 차려놓고 우리 기다리고 계셨음....^^;;;;;
큰집에서 차례지내고 아침 먹고 바로 용인 할머니댁(친정)으로 가서 점심먹고 우리 엄마아빠 동생이랑 다 같이 수원(친정)으로 갔다.
동생이 가본 식당인데 괜찮아서 같이 가자고 해서 예약까지 해놨다고 ^^ 기특한것.ㅋㅋㅋ
수원 도착해서 씻고 저녁먹으로 고고싱~!!!
인계동에 있는 참치집인데 주차장도 따고 있고 좋았다. 명절이라 그런지 인계동 거리에 사람이 많이 없어 한적하고 좋았다.
참치횟집은 2층이였는데 계단으로 올라갈수도 있고 엘레베이터도 있어서 가는 길은 편했다.
식당 안은 홀도 있고 방도 있었는데 동생이 어린이와 애기가 있어서 방으로 예약을 해놨다.
방으로 들어갔는데 방이 완젼 바닥이 아니고 식탁 밑에는 뚫려있는 바닥이라서 다리저림은 방지할 수 있었다.
메뉴는 스페셜로 시켰는데 스페셜은 두번까지 리필이 된다고 했다.
어린이는 돈가스를 시켰다. 돈가스에 밥이 없어서 추가로 공깃밥 하나를 시켰다.
돈가스는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보통 돈가스 하나 나오는데 여긴 돈가스가 두개씩이나 나와서 어린이 혼자 먹기엔 양이 많은듯 했다.
참치회가 나오기 전에 참치와 새우초밥이 나오는데 너무 배가 고팠는지 사진찍을 시간도 없이 입으로 들어가버렸다...ㅡ.ㅡ;;;;; 사진은 없지만 맛은 기억했다. 참치초밥.. 맛있다. 새우초밥은 보통 뷔페가면 먹는 초밥이였다.
그리고 한명당 하나씩 먹을수 있는 양으로 새우장도 나왔다. 겨자냉채도 먹을만했다. 에피타이저를 먹고 난 후에 좀 기다렸다가 참치회가 나와서 몹시 배가 고파있었다.
돈가스를 먹고 싶었지만 참치회를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기다렸다.
첫번째 참치회가 나왔는데 생각보다 두툼하고 크기도 컸다. 참치가 나오자마다 김에 참치랑 와사비랑 무순을싸서 기름장에 찍어 먹었다. 우와~ 진짜 맛있었다. 입에서 살살 녹았고 두툼해서 입안에 꽉찬 느낌이였다. 뭔가 먹는거 같이 느껴졌다.ㅋ
엄마가 배가 고팠는지 엄청 잘 드셨다.ㅋㅋ 두상으로 차려져 있어서 나는 엄마랑 먹고 신랑 남편 동생은 다른 테이블에서 먹었다.ㅋ
남자들끼리 먹는 접시보다 참치가 빠르게 없어졌다.ㅋ 첫번째 참치회가 다 먹어갈때쯤 리필을 한번했다.ㅋ
엄만 너무 흡입하셨는지 두번째 접시부터는 잘 안드셨다.ㅋ 남은 두번째 접시는 내가 흡입~ㅋㅋ 첫번째 나왔을때 참치 부위랑 두번째 리필 참치회 부위가 다른듯 했다.ㅋ 그래도 다행히 참치의 어느 부위 인지는 잘 몰랐지만 여러부위를 먹어볼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참치회에 나온 젓갈은 내장젓갈이라는데 젓갈이라고해서 안먹어봤는데 지금 이글을 쓰면서 먹어볼껄 하는 후회를 하고있다.ㅜ 지금보니 맛있어 보이는건 배가고파서 인걸까?^^;;;;
두번째 회가 리필이 되고선 새우튀김과 참치 스테이크&참치 조림이 나왔는데 참치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양념간이 잘 베어 있어서 맛있었고 조림도 맵지 않아서 시켜놓은 공깃밥과 같이 먹었다. 앙념이 맛있는건지 참치가 맛있는건지 ㅋㅋㅋㅋ 둘의 조화가 너무 잘 이루어져서 순식간에 없어졌다.ㅋ (어린이들 입맛에도 딱이였다.) 새우튀김은 먹어보지못했다.ㅋ 누군가가 맛있어서 두개를 먹은듯 하다....^^;;;;;;ㅋㅋㅋㅋ 새우튀김....맛있어서 없어졌겠지?ㅋㅋㅋㅋ 모든 음식이 대체로 맛있었다.
주방장님이 눈물주라고 해서 맨밑은 석류 초록색은 매실 인당 한잔씩 마실수 있게 가져와 주시고 토치로 참치를 구워 주셨다. 부위는 어느 부위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먹는데 바빠서 잘 못들었다......ㅡ.ㅡ;;;;
눈물주는 지금 수유를 하고 있는지라..... 남편이 주방장님 한잔 드리면서 슬며서 팁을 주었다.
친절하게 토치로 구워주신 참치를 접시에 놔주셨다. 맛은 너무 부드럽고 고소했다. 한꺼번에 두점씩 먹고 싶었지만.. 자제하면서 먹었다.ㅋ
팁을 드려서 인가 주방장님이 나가시더니 다시 들어오셔서 참치해체하는 걸 보여주신다고 하셨다.
참치 머리를 해체하는데 정말 신기해 하면서 쳐다보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동영상이라도 찍을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치볼살을 먹을수 있는 것인가?ㅋ다른 부위도 말씀해 주셨는데 .... 기억이 잘 나지 않았지만 참치 머리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양의 회가 나왔다. 그런데 우린 이미 배가 부를대로 불러있어서 먹을수 있을까?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뱃속으로... 다 들어가긴 들어간다......^^;;;회니깐. 살은 안쪄라고 세뇌하면서 먹은듯.....
모든 코스가 끝나고 식사로 알밥이랑 마끼 둘중에 하나 선택하는 데 우린 알밥3 마끼2개를 골고루 시켜봤다.ㅋㅋㅋ
다들 배부르다고 했지만 밥 배는 따로 있었는지.... 거의 다 먹었다. 알밥도 맛있었고 마끼도 맛있었다.ㅋㅋㅋ
그래도 방에서 먹어서 그런지 주위사람 눈치 안보고 2시간 반 동안 맘편히 많이 먹고 떠들면서 먹을수 있었다.
식당도 대체적으로 깨끗하고 직원분들과 주방장님도 친절하시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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