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평양냉면 피양옥

2019.08.25

 

일요일 주말 아침 남편이랑 천안에 가구 보러 가기로 해서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대충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가구보러 출발~

그런데 인터넷 블로그로 봤을때보다는 너무 작아서 한시간 구경 예상했던 우리는 30분도 안되서 그냥 나왔다.^^;;;;ㅋㅋ

쇼파를 보러 갈려고 했으나 맘에 드는 쇼파가 없었고 싸다고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별로 싸진 않았다.ㅋ

(너무 저렴한 가격을 생각했었나?????^^:::)

천안까지 같이 가구보러 올 남편이 아니지 ㅋㅋ 근처에 평양냉면 맛집이 있어서 점심겸 먹으러 가자고 해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냉면 먹으러~

 

 

 

생각보다 단층짜리 건물인데 깨끗하고 컸다. 현수막에는 티비 출현했던 장면들을 걸어놨는데... 우리 남편은 티비출현했던 가게들 홍보성이라며 싫어하는데 방송출현 현수막이 있네?ㅋ 맛 의심을 하면서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어서 주차는 쉽게 할 수 있었다. 시간이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가?? 주차안내 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주차도 수월하게 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많아 대기할때 앉아서 기다리라고 해놓은 쇼파의자인거 같았다. TV가 있어서 기다리면서 심심하지 않을듯 했다.

커피메이커랑 물도 배치되어있었다. 식당 안에도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넓직넓직해서 불편함이 없었다. 그리고 메밀 제분소라고 한쪽켠에 있는데 여기서 직접 메밀가루를 만드는거 같았다. 기계가 계속 돌아가고 있었음.

푯말에 내몽골메밀이 제일 좋다고 써있는데 피양옥에서는 이 내몽골 메밀을 사용하는데, 메밀은 보통 당뇨병예방, 다이어트, 혈액순환에 좋다고 한다.

냉면 좋아하는 남푠은 물냉면, 양념 좋아하는 나는 비빔냉면, 아직 냉면 맛을 모르는 첫째 아들은 녹두지짐&추가만두(3개)

 

 

추가만두는 평양만두를 시키고 나서 추가로 시킬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선 평양만두를 시킬려고 하는데 남편이 많다면서 추가만두를 시키자고했다. 혹시 몰라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다른 메뉴도 시켜서 그런지 추가만두 3개 해주신다고 해서 추가만두3개 주문~

식당 안이 다 우드톤으로 뭔가 깔끔하고 정리된듯한 느낌이였다. 심지어 큰 에어컨도 벽에 있는 색깔이랑 똑같은 시트지로 에어컨에 붙여놔 깔끔했다. 주문하고선 그리 오리 걸리지 않아 음식들이 나왔다.

 

 

냉면이 오기전에 면수를 가져다 주는데 나는 면수가 무슨맛인지....^^;;ㅋㅋ 한모금 먹고선 물마심ㅋㅋ

솔직히 나는 함흥냉면이랑 평양냉면은 무슨맛으로 먹는지 잘 모르는데 남편은 둘다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맨날 비빔냉면을 먹는데

피양옥 비빔냉면은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맛이지만 맛은 있었다. 다만 양념장이 적은 탓인가? 뭔가 싱거웠다.

양념장을 더 넣어서 먹고싶어서 남편한테 말했는데 양념장을 더 넣어도 맛은 비슷할꺼 같다라는 말에  고민했지만

그래도 너무 싱거워 직원분께 양념장 조금만더 가져다 달라고해서 비벼서 먹었는데~ 우왕~~~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다.

비빔냉면은 양념 맛이지!!!!!!

냉면을 고기에 싸먹으면 맛있는것 처럼 만두와 비빔냉면을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그리고 평양만두와 녹두지짐~ 둘다 너무 맛있었다. 녹두지짐은 바삭하고 고소하니 간장에 있는 양파랑 마늘쫑을 같이 올려서 먹으면 텁텁하지않고 입에서 녹두향이 쏴~악 퍼져 한접시 혼자 다 먹을수 있을꺼 같았다.

만두도 크기도 크고 고기육즙도 있어서 집에가면 또 먹고싶은 생각이 날꺼 같은 맛이였다.

만두도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우리 둘째가 과자를 먹다가 그릇을 떨어트렸는데 직원분들이 와서 그릇 다시 가져다 주냐고 물어보시고 필요한거 있으면 바로바로 챙겨다 주셨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서인가?

직원분들이 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계셔서 뭔가 식당이여도 체계적인 질서가 있어보였다.

 

시간이 좀 지나니깐 사람들이 점심먹으러 오는듯 계속 식당으로 들어왔다.

사람들이 계속 들어올때 쯤 우린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다음엔 남편이랑 어복쟁반 먹어보러 와야겠다.

옆 테이블에서 먹는데.... 맛.... 있.....어보였다. 그런데 양을 보니 둘이서 먹기엔 좀 많아 보였는데.... 배고플때 와서 먹어봐야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