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31
8월 마지막 주말은 아마도 사람들이 벌초를 하러 많이들 갔을 것이다. 내 주변에도 거의 벌초 간 듯 우리집 역시 아버님, 큰아들, 남편이 담양으로 벌초를 하러 가고 아직 둘찌가 어려서 컨디션을 보면서 외출을 해야하기 때문에 둘찌와 나는 집에서 쉬고 있었다.
새벽같이 나간 탓일까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고 벌초도 동네 아시는 분이랑 같이 하시기로 했는데 도착 했을땐 이미 다 해놓으셔서 모든게 다 일찍 끝났다고 했다. 그래서 담양에 맨날 가던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점심시간이 넘 일러서 11시 30분부터 식사 주문이 된다고 했단다. 기다리기도 그러고 그래서 전주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올라와서 비빔밥을 먹고 전주 천주교 성지순례하는 곳이 있다고 그곳에 갔다가 집에오니 3시 반 좀 넘어서 집에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남편이 담양 석갈비를 먹어야 하는데 못먹고 왔다며 갈비를 먹자고 해서 갈비집을 찾는데 세종에도 석갈비 하는 곳이 있다며 그곳에 가자고 했다.
찾아보니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평도 좋아 보여 황가 평양냉면 석갈비 집으로 저녁 해결하러 고고고고!!!!!
지도 찾아보니 도로가에 가게가 있어서 찾아가긴 쉬웠다. 건물 주변이 공터라 공터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가는데 엘레베이터가 없었다.
일반인이라면 엘레베이터가 없어도 상관없었지만 요즘엔 2층짜리 식당 건물에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이곳은 없어서 조금 당황하긴했다.
다리가 불편하신 노인분들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집 또는 유모차를 가져오시는 분 이라면 약간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했다.
식당홀에는 방과 의자로 나눠져 있는데 우린 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방은 거의 예약석으로 차 있었는데 하나 남은 방으로 안내해주셨다.
메뉴는 냉면이랑 갈비 밖에 없었다. 메뉴가 적어서 그런지 주문하기전부터 왠지 기대가 됐다.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메뉴가 별로 없으면 뭔가 메인 요리에 집중해서 맛이 더 날꺼라는 생각에 우린 석갈비 4인분을 시켰다.
아버님, 남편, 큰아들 , 나 이렇게 4명이라 4인분을 시켰는데, 아버님이 많을 꺼같다고 하셨는데도 큰아들이 배고프다는 말에 그냥 4인분으로 주문!! (큰아들이 배고프다고하면,,,,,,, 어른 1인분 이상을 먹을때도 있음.ㅜ 현재 7살)
오래 걸리지 않아 반찬들과 석갈비가 나왔다. 뚜둥!!!!!!! 뭔가 밑반찬이 플레이팅이며 반찬 종류가 일반 고깃집에서 나올수 있는 반찬이 아니였다. 몇개는 호텔에서나 맛볼수 있는 반찬? 눈으로 한번 놀라고 맛으로도 놀랐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맛....있....다....ㅋㅋㅋㅋ
하얀색 소스에 삼? 작은 삼이 위에 올려져 있는 반찬은 연근인데 소스가 약간 플레인요거트가 들어간건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스인데 연근이라서 뭔가 색달랐다. 생 연근인거 같기도하고 플레이팅 또한 훌륭했다. 그리고 육회도 나왔는데 고추장 양념이 들어간 육회인듯 했으나 약간 고기냄새가 나는거 같았다. 그래서 양념을 한건가 싶기도 하고 육회는 생으로 먹어야 맛있는데 ㅋ 맛은 나쁘지 않았다.
잡채~!! 큰아들이 잡채 킬러..... 그래서 잡채는 먹어보지 못하고... 아들에게 양보해야만 했다... 다 먹은거 보니 맛있었나보다.ㅋㅋ
콩나물국과 샐러드 해파리 냉채? 등등 다양하게 반찬들이 나왔다. 갈비를 먹으면서 냉면이랑 같이 먹어야 제맛이라 냉면을 주문했다.
아버님과 나는 비빔냉면(후식) 남편은 물냉면 (일반)
후식이랑 일반 냉면의 양차이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 남편이 양이 엄청 많아 배불렀다고 한다.
비빔냉면은 황태가 몇개 들어가 있어서 냉면과 같이 먹으면 양념이 입 안으로 쏵~ 퍼지는게 갈비와 같이 먹으면 갈비의 단맛과 냉면의 매운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짝꿍!!!!
약간 매웠는데 나쁘지 않았고 보통 냉면에 계란을 넣어주는데 여긴 메추리알 2알을 넣어주어서 좀 독특했다.
그리고 냉면 육수를 주셨는데 육수가 너무 맛있었다. 큰아들도 맛있다며 한컵을 마셨다. 보통 냉면 나오면 면수를 주시지 육수를 주는 곳은 별로 못봤는데 여긴 육수를 주시다니......ㅋㅋㅋㅋㅋ 다음에 식사 냉면 먹으러 한번 더 와야할듯 하다....ㅋㅋㅋㅋ 맛있다.ㅋ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방 안에도 깔끔 전체적으로 식당이 깔끔하고 음식도 맛있고 서빙해주시는 분들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어린아이가 식탁에 올라가서 있고 방에 막 돌아당기는데도 아이 너무 이쁘다며 애기 넓게 놀으라면서 떨어져있던 식탁도 붙여주셨다.^^;;;;;;;
그런데 갈비는 조금씩 시키는게 나을듯 했다.
석갈비가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4인분을 한꺼번에 먹으니깐 고기가 식어서 따뜻 했을때보다는 맛이 떨어졌다.
3인분을 시키고 나서 다 먹을때쯤 1인분을 시킬껄... 하는 생각이 다 먹고 생각이 났다.ㅋㅋㅋㅋ
석갈비의 메뉴 주문 방법!!!!!ㅋㅋㅋㅋㅋ
적게 많이 시키기!!ㅋㅋㅋㅋ 맛있는 저녁 식사였다. 식사를 다 하고 집에 갈려는데 공터에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이 계셨던것!!!ㅋㅋ
들어올땐 몰랐는데... 계속 있으신건지.... 우리가 있을때 안계셨던건지..... 그래도 주차 안내 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음에 주차 할 곳 없으면 아져씨가 계셔서 맘편히 주차할수 있을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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