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자연휴양림

2019.07.07

 

한달 전에 갔던곳을 이제서야 올린다.

 

큰아이의 유치원 방학과 육아 그리고 더위와의 싸움으로 한동안 컴퓨터를 하지 못했다.

(결론은  게으른탓.... 인정.ㅜㅜ)

 

친척언니가 세종으로 놀러온다는 연락에 어딜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언니가 날씨도 좋다고 야외로 나가도 되겠다는 말에 가까운 금강수목원으로 가면 좋을꺼 같다고 생각해서(나무도 많고 그늘도 많이 있을꺼라 생각해서) 점심을 먹고 같이 수목원으로 출발~ 집(세종)에서 20분 정도의 거리로 부담없이 갈수있었다.

 

 

집에 있을땐 날씨 바람도 많이 불고 좋은거 같았는데, 도착하니깐 사람이 별로 없다..........  더워서 다들 실내로 놀러간듯.

불안한마음으로 금강수목원 도착~!!!!!!

 

입장료는 부담없었다. 세종사는 나는 충청도라고 착각을 했다. 세종은 특별시였다.....^^;;;;;;

왜냐하면 충청도민은 입장료가 무료다. 왜 세종도 충정도라고 생각했는지.......  위치상 충청도에 가까워서 그랬다.... 

오히려 천안사는 언니네가 충청도민 혜택받아서 나만 입장료 내고 들어갔다.

수목원에 들어가는 길에 애기 고라니가 막 가로질러 옆으로 달려가더니 내려가는 턱만 생각하고 올려가려니 못올라오고 있었다.

사람들이 구해줄려고 다가가서 우산으로 올려줄라고 하는데..... 왠지 사람들이 있으면 무서워서 더 못올라 올꺼 같은데.....

고라니가 자꾸 사람들을 피해서 올라 올려고 하는 모습이 왠지 안타까워보였다.

같이 데꼬간 꼬맹이들은 신기했나보다 그만 가자고 하니깐 못올라오는 고라니가 계속 보고싶고 올라오라고 응원도 해주고 수목원에 있는 동안 내내 고라니 올라왔을까? 하면서 궁금했나보다.

그 고라니 잘 올라왔을까?????^^::;; 갑자기 궁금해졌다.ㅋㅋ

역시 날씨가 더워서 인지 수목원을 도는 동안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ㅋㅋ 구경하는 동안 사람이 없어서 좋았지만.ㅋㅋ

그늘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꺼라는 나의 생각과는 달리 너무 더웠다. 중간에 매점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껄.ㅠㅠ

주차장 입구에 매점있는게 다였을 줄이야.ㅠㅠ

매점에서 사온 물로 버티며 걷기 시작했다.

중간에 황토메타길이라고 맨발로 걷을수 있는 길이 있었다.

모두들 신발을 벗고 이 길을 걷고있었다. 나도 신발을 벗고~ 걷기 시~~작 

뭔가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ㅋㅋㅋㅋㅋ맨발로 걸으면 혈액순환개선, 소화기능개선, 두통해소, 당뇨예방, 치매예방, 피로회복, 기억력향상, 불명증해소등 많은 효능을 갖게 해주는데 맨날 와서 걸어야 할듯.ㅠㅠ

한쪽으로는 야자메트를 깔아서 신발 신고 걸을수도 있도록되어있다.

중간중간 작은 돌맹이들이 있어서 잘 보고 걸어야 할듯ㅋㅋ  다 걷고 나면 끝에 발을 씻을수 있는 공간이 있다.

물이 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 계속 않아서 씻고 싶었다.

 

황토메타길을 지나보니 동물들이 있는곳에 도착 우리가 갔을땐 서식환경개선 사업이라고 해서 가까이 갈수 없게 되어있었다.

(지금쯤이면 깨끗한 곳에서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을지도)

여름이라 그런지 동물들 냄새가.......동물들도 깨끗한 곳에서 지낼수 있게 할려는 사업인가 싶어서 아쉬웠지만 발길을 돌리니 다른 동물들이 보였다.

염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그런데 염소들이 냄새가 많이 났다. 관리가 잘 안되는 듯한 느낌은 뭐지......  우리가 가까이 가니깐 먹이를 주러 오는 줄 알고 달려들었지만 우리는 먹이 줄만한 것을 갖고있지 않아서 그냥 눈으로 보기만 해야했다. 염소는 배고파서 먹이달라는 눈초리로 우리를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는것 같았다.

염소 말고도 자넨이라는 흰색 동물인데 그것도 염소와 비슷한 품종인듯하다.

당나귀도 있고,새도 있고 나름 동물들이 좀 있었다.

공작새는 날개를 폈었는데 구경하느냐고 날개 편모습을 찍지못해서 아쉽ㅠ

다시 펴주길 기다리고있었는데........  그게 마지막이였나보다.

동물있는곳에서 계속 걷다보니 캠핑을 할수있는곳이 있었다. 취사도 가능하고 놀이터도 있고 가을에 한번 캠핑해도 괜찮을듯하다.

캠핑하는 곳을 계속 지나쳐서 걸으니 도로가 나오는데 차도 안다니고 다시 왔던길을 돌아가기엔 너무 힘들고 그래서 무작정 도로를 걸었는데

다 걷고 나니 캠핑장으로 가는 길이였다.

 

 

봄, 가을에 오면 너무 좋을꺼 같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