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5
신랑 휴가인데 신랑 덕분에 내가 더 바쁘다.
오늘은 전에 같이 회사 다녔던 언니 만나러 가락시장역으로 출발~ 신랑이 오송역까지 데려다줘서 일찍 도착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로 srt기다리는데 생각보다 평일인데도 기차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40분 정도 기차타고 수서역에서 한정거장만 가면 가락시장역 도착 !!! 3번출구에서 계속 직진하면 르메콩이라는 식당이 보인다.
생각보다 지하철이 늦게와서 회사 언니가 미리 도착해 자리를 맡아놓고있었다.
내가 도착하자마자 메뉴 결정 메뉴는 기계로 셀프결재하는 방식으로 음식 메뉴와 음료, 쌀국수류 로 나눠져 먹고싶음 메뉴를 설정해서 결재한후 영수증을 뽑아 직원분에게 주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밖에서 봤을땐 식당이 좁아보였지만 안쪽으로 들어가서 보면 넓었다. 언니가 메뉴를 너무 많이 시켜서 그런지 직원분이 음식놓을 자리가 부족하다며 넓으자리로 바꿔준다며 넓은 자리로 안내해주었다. 다른 쌀국수집과의 인테리어와 비교했을때 조금 특별했고 내가 정말 베트남에 와 있는것 같은 느낌과 서빙하시는 분도 현지분인거 같았다.
그리고 셀프바도 보통 단무지와 절인양파가 아닌 빨갛게 절인 양파, 고수, 숙주가 있었다. 부족하면 부담없이 가져다가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언니가 주문한 메뉴는 베트남기본쌀국수 인당 1그릇, 반쎼오-직화석쇠구이 소불고기반쎼오, 수제에그반미 3가지였다.
자리에 앉으니 세팅되어있는 소스와 양념들 그리고 따뜻한 차를 가져다 주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쌀국수가 제일먼저 나왔다. 쌀국수 국물이 다른 일반 체인 쌀국수집의 육수의 조금 달랐다. 뭔가 사장님이 현지인분이시라 그런지 베트남 현지 음식을 먹는거 같은 느낌이랄까? 국물이 육수의 깊은맛이 났고 쌀국수의 양도 푸짐했다.
그리고 얼마있다가 반쎼오가 나왔는데...... 뚜둥.!!!!!!! 크기에 너무 놀랬다. 순간 샌드위친줄 착각 모양이 샌드위치 모양이라...... ( 언니가 반쎼오를 시킨걸 못봤다. )
특이하게 계란으로 오므라이스같은 느낌도 나고 상추랑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 음식이라며 안에 들어있는 고기와 겉에 있는 계란? 무피클같은거랑 싸먹으니 또 색다른 맛이였다.
월남쌈만 라이스페이스에 싸먹는줄알았는데 반쎼오랑 같이 싸먹으니 더 색다르고 맛있었다.
베트남 음식점에서 보통 쌀국수와 짜조, 볶음밥 이런것만 먹었는데 반쎼오 반미라는걸 처음 알고 처음 먹어보았다.
쌀국수와 반쎼오를 먹는 중에 수제에그반미가 나왔다......
실화인가요.... 메뉴3개 가능한가요??? 언니가 이것저것 다 먹여보고싶었나보다.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보였다.
언니가 반미라는게 쌀로 만들어진 베트남빵이라고했다.
이미 쌀국수를 다 먹은 상태여서 이미 내 뱃속은 꽉찬 상태 .... 그래서 언니와의 폭풍수다로 내 뱃속을 소화시킨 후 남은 음식들을 또 먹었다.
반쎼오는 같이 나온 파인애플과 같이 싸먹으면 뭔가 고기랑 같이 싸먹어도 퍽퍽한 느낌이 안들고 산틋한 느낌이랄까? 무절임소스? 도 동치미 같은 느낌이라 찍어먹기도하고 같이 싸먹으면 개운한 느낌이 들어 계속 손이 갔다.
반쎼오 양이 너무 많아서 반쎼오를 다 먹느냐고 반미샌드위치를 눈으로 보기만 해야헸다. 더이상 먹을수 없어 그냥 포장해가는 걸로........
서울이라 쉽게 올순 없지만 나중에 신랑이랑 한번 와서 먹여주고 싶은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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