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3
저녁먹으러 갈려고 했던 식당이 일찍 문을 닫으시는 바람에 다른 곳으로 알아봐야했다. 꽃게가 먹고싶은 남편과 친구 남편이 때문에 꽃게 파는 식당을 알아보고있었는데 냉동꽃게를 줄수도 있다는 남편의 말에 식당 밖에 있는 수조에 꽃게가 있는지 보라는 남편
역시 생각하는게 다른 울 남편이~ㅋㅋㅋㅋ
호객행위때문에 차를 타고 가면서 식당 밖에 있는 수조만 보고 있는데~ 드디어~ 수조에 꽃게가 가득 있는 식당을 발견~
식당 앞에 주차를 하고선 식당으로 들어갔다.
꽃게탕2인과 꽃게 2kg을 주문하고선 기다리는데 밑반찬들이 먼저 나왔다.
두부조림과 부침개, 조개국은 바로 해주셔서 따뜻하니 맛이 있었다.
친구와 나는 꽃게를 찾아서 먹을만큼 좋아하진 않아서 그런지 부침개와 두부 해산물을 제외한 반찬들과 음식들을 더 맛있게 먹은듯했다.
어??? 반찬중에 어리굴젓이 나왔는데 비린내도 안나고 너무 맛이있었다.
남편도 맛있다며 리필을 해서 먹었다. 그냥 맨밥이랑 어리굴젓만 먹어도 맛이 있었다. 직원분께 물어보니 사장님이 직접 담그신거라고 했다.
메뉴판을 보니 판매도 하고 계셨다. 남편이랑 집에가는 날에 하나 사서 가자고 했다.
게와 꽃게탕이 나오고 먹으려는데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꽃게를 하나하나 잘라주셨다. 사장님이 오시기전에 울 남편이 너무 먹고 싶었는지 하나 까서 먹는데 내장이 검은색이여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가끔 그럴수도 있다는 사장님의 말.....^^;;;;
우리의 반응이 좀 그래한게 티가 났는지 사장님께서 먹는거 찝찝하게 먹으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한마리 다시 쪄준다고 하셨다.
꽃게탕은 단호박이 들어가서인지 단맛이 나고 친구는 떡볶이 양념맛이 난다고 했다.
꽃게가 들어가서인지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다.
찐 꽃게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꽃게탕의 꽃게는 줄어들지가 않고 국물만 줄어드는거 같았다.
우린 찐 꽃게를 두접시로 나눠서 먹었다. 한접시는 남편들 한접시는 친구와 내가 먹었는데 주문할때도 남편이 알아서 주문을 했다.
친구랑 나는 꽃게에 관심없이 그냥 애기들 돌보고 반찬만 먹고 꽃게에 대해서 잘 몰라보였나?^^;;
남편이 식당에서 나와 하는 말이 가을철에 먹는 게는 수케인데
남자들 상엔 수케만 있고 우리쪽엔 암케뿐이였다고.....^^:;;;
우연이였을까?ㅋㅋ 수케가 맛있는 지금... 우린 암것도 모르고 친구와 나는 암케만 먹고있었던것!!!!!ㅋㅋㅋㅋ
그래도 맛은 있었다....^^;;;;;
바로 잡아서 먹는 게보다는 싱싱하진 않았지만 냉동꽃게 쪄주는 곳보다는 낫다라는 생각으로 맛있게 먹었다.
사장님이 하신 어리굴젓은 정말이지 또 먹어보러가고싶을 정도였다.
우린 집에가는날 들려서 어리굴젓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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